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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로도 원인을 찾기 어려운 증상,
신경과 전문의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영상으로 쉽게 풀어드립니다.

기립성 저혈압 증상, 내과 검사 정상인데 눈앞이 캄캄하고 어지럽다면 원인은?

1. 벌떡 일어났는데 눈앞이 깜깜한 어지럼증을 느낀적 있다면?

타임라인 00:00 – 00:45

안녕하세요.
아산병원 출신 신경과 전문의, 강남스마트신경과 권하님 원장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살면서 한 번쯤은 겪어봤을 ‘기립성 어지럼’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까 해요.
아침에 알람 소리에 놀라 벌떡 일어날 때, 혹은 사우나에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주저앉았던 경험 있으시죠?
대부분 ‘요즘 영양 섭취가 부족해서 빈혈이 왔나 보네’하고 가볍게 넘기시는데요.
과연 진짜로 빈혈 때문일까요?
그래서 오늘의 영상, 이유 없는 불편함은 없다! 기립성 저혈압에 대한 오해를 풀어 보려고 하는데요, 이런 일이 왜 생기는지, 좋아질 수는 있는지, 혹시 큰 병은 아닌지 궁금하고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 하나하나 파헤쳐 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2. 평소 운동도 꾸준히 하고 건강한 편인데 기립성 어지럼증? 내과에 갔더니 정상?!

타임라인 00:46 – 01:45

일상 속 사례

먼저 흔한 사례를 하나 들어볼까요?
평소 건강한 30대 직장인이 있습니다. 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바쁜 중에도 헬스장에 주 2-3일은 가서 유산소, 근력 운동을 열심히 합니다. 그런데 운동을 마친 후 뜨거운 물로 오래 샤워하고 나올 때면 심한 어지럼증을 느낍니다. 심할 때는 귀에서 삐~ 소리가 나기도 하고요. 비타민, 영양제를 챙겨 먹어도 차도가 없어 몸에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일이 한 두번이면 보통 넘어가시겠지만, 자꾸 반복되거나 쓰러진 적이 있다면 병원을 찾게 되는데요, 아마 내과를 방문하시는 경우가 많을 거예요.
바로 여기서부터 첫 단추를 잘못 끼우게 되는 것이죠.

일반적인 검사에서는 정상

내과에서는 혈압, 혈액검사, 심전도 등을 검사하게 될 텐데요, 하지만 뭔가 확실한 원인이 밝혀질 것이라는 기대와 다르게 대부분 별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으셨을 거예요.
철분이 약간 모자라다든지, 염증 수치가 조금 높으니 잘 쉬고 잘 먹어야 한다는 설명을 듣고 돌아오게 되는데요, 큰 문제가 없다니 다행이다 싶긴 하면서도 그럼 대체 왜 이런 증상이 생기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니 마음 한구석이 답답하죠.


3. 일어날 때 어지럼증이 생기는 이유와 증상들

타임라인 01:46 – 03:21

그런데 이런 현상은 대체 왜 일어날까요?
다들 아시는 것처럼 혈액은 몸 안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합니다. 때문에 서 있을 때에는 자연스럽게 중력의 영향을 받아 다리 쪽으로 쏠게 됩니다. 또한, 더울 때는 열을 식히기 위해 말초 혈관이 확장되는데, 이 때도 같은 원리로 다리에 혈액이 더 많이 고이게 됩니다.
하지만 ‘자율신경계’ 라는 신경 체계가 다리 혈관을 조이고, 심장의 수축력과 맥박을 늘려서 가장 높은 부분에 위치한 머리까지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빠르게 조절을 해 주기 때문에 우리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지낼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자율신경의 기능이 떨어진 경우에는 이 명령 전달이 늦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벌떡 일어날 때 맨 위에 위치한 눈, 귀, 그리고 뇌로 가는 혈류가 먼저 떨어집니다. 그 결과 눈 앞이 캄캄해지고, 이명이 들리고, 어지럽다가 심할 경우 실신에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이 원리를 아신다면 병원에 와서 혈압을 쟀을 때 이상이 없는 이유를 쉽게 유추하실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에 문제가 생긴 그 시점이 아니라 ‘안정적인 상태’에서 가만히 앉아 측정했기 때문이죠.
혈액검사는 완전히 정상일 때도 있고, 빈혈이 약간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경도의 빈혈 때문에 어지럼과 실신이 다 생긴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단, 이런 전신적인 요인들이 기립성 어지럼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내과에서 알 수 없었던 원인, 신경과에서는 알 수 있어요.

타임라인 03:22 – 04:45

그렇다면 신경과에서 진행하는 검사는 뭐가 다를까요.
신경과에서는 자율신경의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서 각 신경에 대한 ‘적절한 자극’을 주고 반응을 확인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으로 ‘기립 경사 테이블 검사’가 있습니다.
먼저 검사용 침대에 누운 상태에서 혈압과 맥박을 측정한 후, 몸을 고정하고 나서 침대를 70도 정도까지 들어 거의 선 자세로 만들고 나서 다시 혈압과 맥박을 매 분 다시 잽니다.
그럼 그냥 일어나서 재도 될 것 같은데, 굳이 이렇게 검사 장비를 만든 이유는 뒤에 편하게 기댐으로써 다리 근육이 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일어난 상태로 바뀔 때, 자율신경 기능이 정상적이라면 혈압은 비슷하게 유지되면서 심장 박동 수는 빨라져야 하는데요,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경우 혈압이 떨어지면서 평소 느꼈던 어지럼, 눈앞이 캄캄함, 이명을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혈압이 떨어질 때 증상이 재현된다면, 원인을 확실히 알게 될 수 있는 것이죠.
다만, 자율신경의 상태는 다양한 요인과 컨디션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하필 검사 당일에는 저혈압이 확인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기립경사 테이블 외에도 심호흡 심박동 검사, 심박변이도 검사, 발살바 검사, 교감신경 피부반응검사와 같은 검사를 활용하여 자율신경계 기능을 다방면으로 테스트합니다.


5. 기립성 어지럼증 줄이기 위한 생활습관과 치료방법

타임라인 04:46 – 05:46

기립성 저혈압은 약물보다는 생활습관을 교정해 주는 것이 더 중요하고 근본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 첫 번째, 어지러움이 자주 발생하는 상황에서는 천천히 ‘하나, 둘, 셋’을 세면서 일어나고, 일어난 후에도 바로 움직이지 말고 잠시 기다리도록 합니다.
  • 두 번째, 혈액이 다리로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하체의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갑자기 무리하게 운동하면 어지럼이 생길 수 있으니 내 상황에 맞춰 천천히 강도를 올려야 합니다.
  • 세 번째, 혈액량이 충분히 유지되도록 하루에 물을 2~2.5리터 정도, 소금도 6-10g정도 섭취합니다. 아침 기상 직후 시원한 물을 500ml 정도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 이렇게 노력해도 여전히 불편하다면 약물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주로 말초 혈관을 조여주는 미도드린이나 체내 수분을 잡아두는 플루드로코티손이 사용되는데, 이 약들은 자율신경이 다시 제 역할을 찾을 때까지 도와주는 보조 역할을 하게 됩니다.


6. ‘다들 그런거 아니야?’ 쉽게 넘기지 말고 신경과 진료 받아보세요!

타임라인 05:46 – 06:46

지금까지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과 검사 방법, 치료와 관리까지 알아봤는데요.
벌떡 일어날 때 눈앞이 깜깜해지는 거, 다들 그런거 아니야? 하고 넘겼다가는 실신, 실신으로 인한 낙상사고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저희 강남스마트신경과에서는 기립성 어지럼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 기립경사 테이블 검사를 포함한 자율신경검사를 진행하고, 불편한 정도에 맞추어 실생활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약을 복용해야 할지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어지럼증의 원인을 찾지 못하고 계신다면 꼭 병원에 와서 진료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이유 없는 불편함은 없다.’
자율신경계 문제는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지금까지 저는 강남스마트신경과 권하님 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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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글쓴이 : 권하님 원장

강남스마트신경과의원 / 신경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