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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로도 원인을 찾기 어려운 증상,
신경과 전문의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영상으로 쉽게 풀어드립니다.

화끈거리는 손발 통증, 피부과에서 정상이라면? 원인과 검사법 총정리

1. 피부과 문제라고 정상이라고?! 그럼 어디로 가야해요?

타임라인 00:00 – 00:45

안녕하세요.
아산병원 출신 신경과 전문의, 강남스마트신경과 권하님 원장입니다.
혹시 손발이 불에 덴 듯 화끈거리는 느낌, 작열감으로 고생해 보신 적 있으세요? 피부 문제인가 하고 피부과 진료를 보아도 별 문제없다고 들으실 때가 대부분이실 거에요.
그러면 대체 내 통증은 어딜 가야 하나 고민이 많이 되실 텐데요, 그럴 땐 신경과가 답입니다.
신경과 입장에서는 이 ‘화끈거림’이 신경 문제를 의미하는 중요한 사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유 없는 불편함은 없다! 정말 이 상황에 딱 들어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은 이 뜨거운 느낌의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신경과 질환들을 알아보고, 어떤 검사로 확인하는지, 어떻게 치료하는지 심도 있게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2. 화끈거림을 만드는 대표 질환들!

타임라인 00:46 – 02:52

화끈거림을 만드는 대표 질환

겉보기엔 멀쩡하고 주변 사람이 만졌을 땐 뜨겁지 않다고 하는데 나는 불에 덴 듯 화끈거리고 아파서 생활이 어려울 때, 참 힘드시죠?
이럴 땐 신경 문제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그런데 신경이라고 해서 다 같은 신경은 아닌데요, 그래서 아픈 느낌도 어디가 문제인지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집니다.

  • 첫 번째, 말초신경병증입니다. 말초신경은 우리 몸의 손발까지 그물처럼 촘촘히 존재하는데요, 이것이 손상되면서 예민해지고 불안정해져서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입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당뇨병, 알코올 과다 섭취, 항암제 등 신경독성약물 부작용,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이 있습니다.
    이 때는 화끈거리는 통증 말고도 저리거나 욱신거리는 느낌이 들 수도 있고요, 그러면서 동시에 마취크림을 바른 듯 얼얼한 느낌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또한 많이 진행한 경우 손발에 힘이 빠져서 단추를 끼기 어렵거나 병뚜껑을 열기 힘들게 될 수도 있습니다.
  • 두 번째, 소섬유 신경병증 입니다. 이 신경은 특히 온도 감각과 통증을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여기에 문제가 생기면 뜨겁고, 차갑고, 따끔거리는 느낌의 통증이 생깁니다. 또한, 앞서 소개한 말초신경병증을 일으키는 신경보다 직경이 더 작다는 게 특징입니다.
    그러다 보니 말초 신경 기능을 확인하는 일반적인 검사들은 이 작은 소섬유의 기능을 정확히 평가해주지 못합니다. 때문에 이 경우 자율신경검사를 진행하는데요, 그 이유는 자율신경과 소섬유 신경의 구조가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한증이나 반대로 땀이 너무 나지 않아 건조함, 기립성 어지럼, 입마름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 세 번째, 비타민이 부족한 경우입니다. 비타민 B1, B12, D등이 부족할 때 신경과 신경을 보호하는 ‘수초’라는 막이 손상되고 신경의 예민도가 증가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화끈거림의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어디가 문제인지 알아보려면 체계적으로 접근해서 검사를 해야 합니다.


3. 화끈거림은 신경의 문제… 신경과에서 하는 검사들은?

타임라인 02:53 – 04:16

신경과에서는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신경의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아주 정밀하고 단계적인 검사들을 진행합니다.

  • 첫 번째는 신경전도 검사와 근전도 검사입니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검사입니다. 우리 몸의 신경을 ‘전선’이라고 한다면, 이 전선에 전기가 얼마나 잘 흐르는지, 중간에 손상되거나 끊어진 곳은 없는지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이 검사를 통해 말초신경병증의 유무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검사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화끈거림을 유발할 수 있는 또다른 주범인 ‘소섬유신경’이 손상된 것은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왜 나는 아픈데 검사는 정상이지?”라는 의문이 생기는 것이죠.
  • 두 번째 검사가 자율신경계 검사입니다. 잠깐 소개해 드린 대로, 자율신경은 소섬유 신경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기립경사 테이블 검사, 심박변이도 검사, 교감신경 피부반응검사, QSART 검사 등을 통해 소섬유 신경의 기능을 간접적으로 평가합니다.
  • 세 번째는 피부 표피를 생검해서 그 안에 신경섬유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소섬유 신경병증을 진단하는 데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침습적인 검사여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흔히 시행하지는 않습니다.
  • 네 번째는 신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당뇨병 같은 전신적 질환이나 비타민 부족을 확인하기 위한 혈액검사가 되겠습니다.

4.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 치료’ 강남스마트신경과의 치료 방법은?

타임라인 04:17 – 06:11

이렇게 진료와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았다면 어떻게 치료하고 관리를 해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을 제거하고 증상을 ‘조절’해 나가는 것입니다. 신경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될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약물의 효과도 천천히 나타나는 편이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먼저 당뇨병성 신경병증, 비타민 결핍 등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면 당 수치를 조절하고 비타민을 보충하면서 이를 먼저 해결해야 합니다. 그런데 원인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는 경우도 있고, 당장 많이 아픈데 당 수치가 좋아질 때까지 기다리기만 할 수는 없겠지요?
따라서 통증 조절을 위해 약물 치료를 병행합니다. 주로 가바펜틴, 프리가발린과 같이 신경 세포의 과도한 흥분을 가라앉히는 기전을 가진 약을 많이 쓰고요,
또 하나는 원래 항우울제로 개발되었지만, 통증을 억제하는 신경전달물질의 농도를 높여주는 약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신경과에서는 ‘우울해서’가 아니라 ‘통증 방어막’을 튼튼하게 하기 위해 처방하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생활습관 관리가 더해져야 합니다.
발이 화끈거리다고 얼음물에 담그는 분들이 정말 많은데, 뜨거움이 일시적으로 완화될 수는 있지만, 이후 반동 현상으로 통증이 더 심해지거나 동상에 걸릴 수도 있으니 피해 주시고요, 또 꽉 끼거나 통풍이 되지 않는 신발도 멀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5. 신경병증성 화끈거림은 무엇보다 전문의 치료가 필요해요!

타임라인 06:11 – 06:30

신경병증성 화끈거림,
솔직히 말씀드려 알약 한 알로 곧바로 씻은 듯이 나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검사를 통해 신경 상태를 확인하고 약을 맞추어 나가면서 생활습관을 꾸준히 관리해 주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충분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몇 년을 고생했는데 어디에서도 정확히 진단을 못 들었다’
‘이제는 포기하려다가 한번 와 봤다’
이런 말씀 정말 많이 들었고요, 원인을 못 찾은 손발의 화끈거리는 통증이야말로 신경과 전문의의 도움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질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 없는 불편함은 없다.’
여러분들의 신경이 도와달라고 보내는 간절한 신호를 전문적으로 해석하는 신경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세요.

지금까지 저는 강남스마트신경과 권하님 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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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글쓴이 : 권하님 원장

강남스마트신경과의원 / 신경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