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Case Study

진료 사례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놓치지 마세요.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로 생각했던 증상도 반복된다면 신경과적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놓치지 마세요.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로 생각했던 증상도 반복된다면
신경과적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40대 남성 / 코골이, 낮에 졸리고 멍함

40대 남성분께서 코골이와
낮에 졸리고 멍한 느낌 때문에
고민하다가 본원에 내원하셨습니다.

스스로 느끼기에는
누우면 잠도 바로 들고
자주 깨지도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업무 중 식곤증이 심하고
무엇보다 배우자분께서
코골이와 무호흡을 걱정하셨습니다.

예전엔 피곤하거나 술을 마신 날에만
코를 골았던 것 같은데,
30대 이후 체중이 늘면서
더 심해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증상을 듣고 신체검진을 해 보니
상기도가 좁은 편이어서 
수면무호흡증이 강하게 의심되어
수면다원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하기 위해 코골이, 호흡량,
혈중 산소를 측정하는 것은 물론,

수면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뇌파,
이갈이나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해
근전도 센서도 부착합니다.

이런 장비들을 부착한 상태로
병원에서 하룻밤 자면서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검사 결과, 예상대로
심한 정도의 수면무호흡이 확인되어
평균 2분마다 한번씩 무호흡, 저호흡이
생기는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이렇게 산소가 떨어질 때마다
스스로는 인지하지 못하셨지만
뇌파로 분석해 보면 자꾸 잠을 깨고
결과적으로 숙면이 줄어들어서
수면의 질이 많이 저하된 상태였습니다.

AHI가 30이상, 즉, 1시간당 30번 이상의
수면무모흡 내지 저호흡이 발생함을 뜻합니다.

맨 위 그림에서 “Awake”로 표시된
부분이 깬 부분,
왼쪽 표에서 N3, REM sleep이 크게 줄고
오른쪽 표에서 자주 깨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노란색 박스 안을 보면 ,
중간중간 호흡이 줄어들고 (하늘색 선)
그 때문에 산소포화도가 자꾸 떨어지는 걸
(파란 박스 안 파란색 부분)
확인 가능합니다.

이처럼 수면무호흡은
단순한 코골이가 아니라
잠자는 동안 산소공급이 차단되어
뇌와 신체의 회복을 방해하는 질환입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증가합니다.
또한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 같은
심혈관계 질환,
인지기능 저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많이 있습니다.

검사 결과를 들으신 환자분은
걱정이 많아 보이셨는데요,

코골이와 무호흡을 동시에 개선하기 위해
양압기를 권해드렸습니다.

또, 체중 감량, 운동, 음주·흡연 조절도
 함께 권고드렸습니다.

양압기 사용은 대부분의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에 효과적입니다.

‘이걸 쓰고 어떻게 자나’ 싶으실 수 있는데,
최근엔 마스크 종류도 다양해졌고
기계 소음도 줄어서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지만
나중에는 오히려 없으면 불편하다고
하시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양압기를 시작한 후 다시 내원하셨을 때
코골이가 거의 사라졌고 배우자분도
큰 만족을 느끼셨다고 합니다.

또 스스로도 전보다 개운함을 느껴
앞으로 꾸준히 써봐야 겠다고 하셨습니다.

실제 양압기에서 사용 데이터를 확인 해 보니
코골이, 수면무후홉 지수가 크게 줄고
숙면 비율이 많이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코골이가 있는 경우 단순 코골이인지
수면무호흡이 동반된 건 아닌지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수면무호흡은 삶의 질을 낮추고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확한 검사와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본원에서는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아침까지 검사 스케줄도 가능해
직장인 분들도 부담 없이
검사받으실 수 있습니다.

Reference.

  • Mohammadieh A, Sutherland K, Cistulli PA. Sleep disordered breathing: management update. Intern Med J. 2017 Nov;47(11):1241-1247. doi:10.1111/imj.13606. PMID: 29105265.

  • Baillieul S, Dekkers M, Brill AK, Schmidt MH, Detante O, Pépin JL, Tamisier R, Bassetti CLA. Sleep apnoea and ischaemic stroke: current knowledge and future directions. Lancet Neurol. 2022 Jan;21(1):78-88. doi:10.1016/S1474-4422(21)00321-5. PMID: 34942140.

  • Meurling IJ, Shea DO, Garvey JF. Obesity and sleep: a growing concern. Curr Opin Pulm Med. 2019 Nov;25(6):602-608. doi:10.1097/MCP.0000000000000627. PMID: 31589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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